인성지도사 이야기

소통과 공감 > 인성지도사 이야기

[인성수채화] MZ세대 이해하기_화성에서 온 나, 금성에서 온 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08 08:10
조회
1602


 

‘내일부터 갓생산다’, ‘가보자고’, ‘이런 나 제법 젠틀해요’

그리고 ‘어? 예쁘다’와 같은 말을 인터넷상에서나 혹은 평소에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말들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meme)입니다.

진짜 이 말을 쓰는지, MZ세대는 또 어떤 세대인지, 나만 빼고 세상이 휙휙 바뀌는 것 같은데

깜짝 카메라는 아닌가 하시는 분들,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MZ세대란?”


MZ세대는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의 밀레니얼 세대의 ’M’과 

1990년대 중반 ~ 2000년대 초 출생의 Z세대의 ‘Z’를 합친 합성어로 요즘 20~30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MZ세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경계를 직접 경험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 밝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서도 키치하고 아날로그한 감성의 소품들과 경험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미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다른 세대들과는 조금 다르게

이 세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 나 자신의 행복’입니다.

또 MZ세대의 특징으로는 ‘수평적 관계 지향’, ‘이색적인 경험 추구’,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닌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 그리고 ‘친환경적 소비에 관한 관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MZ세대는 ‘트렌디’하고 ‘힙하다’고 느낍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자립해 빠른 은퇴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파이어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또한 이 세대의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MZ세대 #세대간소통

 

 

”MZ세대와의 소통은?”

현재 기업에서는 MZ세대들이 실무를 주도하고 있는 등

우리 사회는 MZ세대들이 주로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의 구성원은 이처럼 개인별로 세대별로 다 다르고 저마다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다른 세대를 보면서 ‘요즘 애들은 이래서 안 된다.’, ‘나 때는 말이야~’,

‘젊은 애들이랑 소통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으시나요?

같은 세대 간의 소통도 참 어려운 일인데 다른 세대와의 소통은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일까요?

그렇지만 소통이 안 된다고 말하기 전에

내가 진정 나와 다른 사람, 다른 세대의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인성교육협회의 소통 프로그램”


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 진행하는 소통과 관련된 프로그램에는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 공감과 소통’, ‘ 행복마인드셋 – 소통의 끝’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중 ‘행복마인드셋 – 소통의 끝’ 프로그램에 따르면 

소통은 ‘두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통해 창조하는 하나의 독특한 창조물’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독특한 창조물을 만드는 소중한 행위가 소통이라니 참 멋지고 대단한 일입니다.

소중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소에는 욕하기, 비꼬기, 고함치기 등을 비롯해

 상대방의 가치를 비하하는 공격성, 구체적이고 명확한 이유 없이 불평하기 등이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이 같은 방해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소통은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므로 상대방의 마음과 내 마음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마음의 연결은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되는데,

이 의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과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혹시 나와 다르다고 단정 짓고 보고 있지는 않은 지입니다.

상대방의 다름을 다름으로 수용하고 마음을 연결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지를 갖추고 마음을 열어 진심으로 들을 때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할 배경을 마련하게 되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소통은 나와 다른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상대방과 내 마음을 연결했을 때 더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나와 다른 사람 심지어는 다른 세대와의 소통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마음과 마음을 연결한다면 달리 말해 또 어렵지 않습니다. 

나와 살아온 환경과 배경이 다르고 특성마저도 같지 않지만,

소통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상대와 연결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 다른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전지원 한국인성교육연구소 연구원 –